극사실 미술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온 이정웅(42)씨의 개인전이 25일까지 갤러리 M에서 열린다. 세밀한 붓 놀림으로 다완과 고가구, 꽃 등 고전적인 정물을 그대로 묘사해 호평을 받아온 그는 큰 화면을 더욱 단순화시킨 새로운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부터 손을 댄 '붓' 시리즈는 극사실주의 세계를 한 단계 넘어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붓을 도구가 아니라 소재로 바라보는 시각이 독특하고, 정적이며 관조적인 느낌의 화면에는 응축된 힘이 실려 있다. 행위와 결과, 묘사와 실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도 개성적이다.
그의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낳고 있다. 싱가포르 아트페어·상하이 아트페어·대만 아트페어 등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고, 최근 싱가포르의 한 호텔 측이 한꺼번에 10점 이상을 구매하기도 했다. 053)745-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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