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O 3대 브랜드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제6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05)이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창원의 엇비슷한 전시회와의 차별화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찮은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EXCO에 따르면 올해 DAMEX는 비즈니스 상담 위주로 운영되면서 잠정 내수계약 139억2천만 원, 수출계약액 156만 달러를 기록,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됐다. 해외바이어들은 상담 후 참가업체 공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13개 국 148개 업체가 400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26개 국 209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 1만5천695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질적인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초경공구분야의 한국OSG, 로봇분야의 로보테크, LM(리니어 모션분야)분야의 삼익LMS, 로터리 인코더 분야의 메트로닉스 등은 이번 자동화기기전 개최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 전시했다. 참가품목에서도 센서, 자동계측, 모터 등 첨단·기술집약 품목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CO는 올해 성과에 힘입어 벌써 내년 참가신청이 쇄도, 전시회 기간 동안에만 '건영기계' 등 48개 업체에서 125개 부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본격 가동된 경남의 창원 전시장이 9일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을 개최함으로써 이번 전시회가 일부 타격을 입어 앞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창원 전시회는 대구와 엇비슷한 규모로 꾸려졌다.
EXCO 측은 "이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한 상태여서 내외부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DAMEX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부품소재산업전시회를 병행 개최, 첨단기업 및 우수제품이 선보이는 장으로 만듦으로써 2~3년 내로 자동화 및 부품소재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 최고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사진설명 : 국제자동화기기전이 양·질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유사 전시회 도전이 거세 대처방안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외 바이어들로 성황을 이룬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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