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채널 한가위 연휴 특집 '풍성'

케이블과 위성TV 채널들이 한가위 연휴를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 =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명탐정 빠세'(17일 오전 9시30분)와 '짱구는 못말려 스페셜'(18일 오전 8시), '오세암'(19일 오전9시) 등을 방송한다.

'명탐정 빠세'는 KBS와 디알무비가 공동제작한 3D HD 애니메이션으로 사립탐정 빠세가 황금오리를 찾기 위해 악당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

'오세암'은 지난해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 엄마를 찾기 위해 앞을 못보는 누나와 여행을 떠나는 다섯살배기 길손이의 이야기.

케이블 채널 챔프는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 '포켓몬스터 극장판-뮤츠의 역습'( 오전 8시30분)과 '포켓몬스터 특집-피카츄의 여름방학'(오전 9시), '이누야샤 극장판-시대를 초월한 마음'(오전 10시30분) 등을 방영한다.

스카이라이프의 키즈톡톡은 18일 오후 2시 '푸우 시리즈' 2편을 연속으로 방영한다.

▲영화·오락물 다양 = OCN은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가족들과 볼 만한 영화를 방영한다. '효자동 이발사'(16일)는 송강호와 문소리가 열연한 작품. '상하이 나이츠'(17일)는 명절 때면 빠지지 않는 청룽이 주연한 영화. '데어데블'(18일)은 인기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판타지 영화로 뉴욕 빈민가 소년이 초능력을 얻어 액션 히어로인 '데어데블'이 된다는 내용. '몬테크리스토'(19일)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복수극.

홈CGV는 '홍콩액션 3인 3색' 특집으로 이소룡의 '당산대형'(17일 오후 1시30분)과 성룡의 '폴리스스토리3'(18일 오후 1시10분), 이연걸의 '황비홍2'(19일 오후 1시) 등을 방영한다.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인 스카이초이스(106, 107번)는 추석을 맞아 1편 가격에 2편을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를 15일부터 1개월간 진행한다. 추석 연휴동안 김선아가 사건해결을 위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한 '잠복근무'와 조지 클루니가 제작에 참여한 코미디 범죄물 '크리미널', 앨렉 볼드윈과 매튜 브로데릭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물 '라스트샷'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17일 오후 7시부터 영화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탐험-반지의 제왕'과 '영화탐험-진주만' 등 2편을 준비했다.

▲게임·스포츠 = MBC게임은 17-19일 오후 10시에 'MBC게임 스타리그 역대 우승자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임요한과 이윤열, 강민 등 내로라하는 스타 게이머들의 화려한 전술을 만나 볼 수 있다.

MBC ESPN은 17일 오후 5시30분 조오련 3부자가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헤엄쳐 건넌 '독도 아리랑'의 성공기와 에피소드 등을 방송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국내 K-1 열풍을 몰고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특집을 편성해 활약상을 전한다.

XTM은 17, 18일 오후 10시에 종합격투기 대회인 프라이드 경기 중 최고 경기만을 엄선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각각 3시간씩 방영한다.

▲귀성길엔 '테이크 아웃 TV' = 위성DMB 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TU미디어는 16-18일 추석 특집을 편성했다. 영화는 '은장도'와 '달마야 놀자', '오!브라더스', '보스상륙작전', '쁘와종', '폰' 등을 방송한다.

또 특집 프로그램 '영화와 함께 추석을'과 '특집 이혁재의 스타맞고', '코미디카운트 다운-이병진 스페셜' 등을 편성해 정체된 고속도로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