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3천913명)들이 근무하는 구미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가 펼쳐져 한가위 기쁨을 함께 나눈다.
구미시와 역내 사회단체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위안잔치, 우리 전통문화 체험 등 각종 문화축제를 마련, 구미시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를 펼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는 14일 국제결혼 가정 추석 상차리기 행사를 실시하며 오는 17,18일에는 외국인 근로자 15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 가정방문 및 한가위 위안잔치를 연다.
구미 보현의 집에선 17일 오후 2시부터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과 함께 전통무용, 사물놀이, 송편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제기차기, 편지쓰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구미 제일교회에서도 17 오후 3시부터 15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복입고 예절배우기, 윷놀이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전통문화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1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경북도와 구미시 주최로 노래자랑 등의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리는데 이날 행사에선 각 나라별 다양한 공연(무을풍물, 핀리핀,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전통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갖는 전통의상 패션쇼에는 15개국 근로자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구미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지원을 위해 현재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를 운영(전문상담센터 1개소, 생활상담 2개소)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동, 생활상담, 전통문화체험, 정보자료실 운영, 한국어 교육, 무료의료 진료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국 땅에서 생활하는데 따른 불편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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