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소주세 인상 철회

열린우리당은 13일 소주 등의 주세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주세율 인상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소주가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품목임을 감안할 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소주세 인상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도 "소주세 인상 문제는 앞으로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결론이 내려지겠지만 당에서는 소주세를 인상해서 얻는 실제 효과보다 서민들에게 미치는 부작용이 커서 소주세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그러나 LNG(액화천연가스) 특별소비세의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소주 등의 주세인상 철회에 따른 세수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업은행 주식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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