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박지만(47) 씨가 아버지가 됐다. 박지만 씨와 부인 서향희(31) 씨는 11일 저녁 서울청담동 모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3.5㎏의 아들을 낳았다. 박 대표 측은 "산모와 아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들 부부는 '허니문 베이비'를 가진 후 만 9개월 만에 아들을 낳아 박 전 대통령 집안의 대를 잇게 됐다. 박 대표는 11일 저녁 늦게 출산 소식을 접했고 12일 오전 중앙당 상임운영위 회의가 끝난 직후 병원을 찾아 격려했다.
박 대표는 "참 기쁘고 집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던 아이였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육사를 졸업한 뒤 육군 대위로 예편한 지만 씨는 91년 전기·전자제품 자성재료 등을 생산하는 삼양산업을 인수해 2000년 코스닥 등록과 함께 회사명을 EG로 바꿔 회장을 맡고 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서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새빛 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전처 사이에 딸(재옥)이 있고 고 육영수 여사 사이에는 박 대표와 박근령(박근영 개명) 육영재단 이사장, 지만 씨 등 1남2녀를 뒀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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