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드라마 '대장금'이 일본 NHK TV 지상파 방송을 통해 10월 8일 오후 11시부터 방영된다.
이미 '대장금'은 NHK 위성채널 BS2를 통해 작년 10월 7일부터 매주 1회씩 방송된 바 있다. 시청자들의 요구로 올 7월에도 같은 채널에서 방영됐으며 이번에는 아예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것.
앞서 '겨울연가' 역시 위성채널에서 방송된 후 인기가 높자 지상파 채널에서 다시 한번 방영됐고 일본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 지상파 채널 방송 시간대도 같다.
NHK측은 특히 '대장금'에 대해 남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편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위성방송국의 한국 드라마 담당인 오가와 준코 CP는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중 '겨울연가'는 남성 시청자들의 의견이 10%정도였는데 '대장금'은 40% 정도가 남성 시청자의 글이었다"고 밝혔다.
'대장금'은 사극임에도 한류 열풍에 힘입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통상 사극의 경우에는 타국가로의 수출이 쉽지 않지만 요리라는 독특한 소재와 드라마 접근법으로 인해 국가간 벽을 허물고 있는 셈이다.
'대장금'은 홍콩,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중국 후난(湖南) 위성TV가 방영해 1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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