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고속도로 주유소가 지역내 시중 주유소 보다 ℓ당 평균 휘발유는 111원, 경유는 72원이나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의 고속도로 주유소가 시중 주유소보다 평균 휘발유는 74원, 경유는 51원 비싸게 파는 것에 비해 휘발유는 67%, 경유는 70%나 더 높은 가격이다.
대구지역의 고속도로 주유소(휘발유 1천515원, 경유 1천188원)는 휘발유 73원, 경유 41원이 시중주유소보다 비싼 것으로 밝혀져 경북보다는 가격 차이가 적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 김태환 의원은 14일 지난 8월26일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분석하고 전국의 시중주유소 가격과 비교한 결과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이 시중주유소보다 약 5% 더 비싸다고 밝혔다.
김 의원 조사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는 1천538원, 경유는 1천205원이었으나 같은날 시중주유소는 휘발유 1천427원, 경유 1천133원이었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이 시중주유소보다 비싼 이유는 정유사가 당초 고속도로 주유소에 공급가격을 높여 납품하고 한국도로공사도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 판매가격의 약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임대료로 받고 있는 때문"이라며 "고속도로는 공공성이 강한 만큼 정유사는 시중주유소와 비슷한 수준에서 기름을 공급하고 도로공사는 과다한 임대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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