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사회·정치적 문제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대구지부 산하 대구교육연구소가 지난 5, 6월 지역 내 초·중·고교 교사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정당이 없다'는 교사가 전체의 44.2%(229명)를 차지했다. 지지 정당으로는 민주노동당이 34.2%(177명)로 가장 높았으며, 열린우리당 15.6%(81명), 한나라당 4.8%(25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설문 대상의 다수가 전교조 교사이나 민주시민교육을 시켜야 할 교육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주의에 빠져들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전교조의 교육감 선거 참여에 대해서는 '후보를 내고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37.6%(195명), '아직 시기상조이므로 관료 출신 후보들 중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2.5%(117명)였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어긋나므로 일절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39.9%(207명)에 달했다.
또 교사들은 스스로 중·중하류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교원의 경제적 위치'를 묻는 질문에 64.3%(330명)가 '중류층'이라고 답했으며 '중하류층'이라고 응답한 교사도 31.3%(163명)에 달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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