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나무 숲(2005, 15세) 감독: 유상욱/ 출연: 김유미(화연/정순), 김민종(인서), 조은숙(봉애) 이아현(성주) ☞ 젊고 능력있는 변호사 인서는 대학의 특강 요청을 받고 강릉행 버스에 오른다. 이 때 마침 그와 맞선을 봤던 성주가 쫓아와 동행한다. 적극적인 성주에 비해 담담하기만 한 인서, 그는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거제도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세 여자의 인생 역정에서 잔잔한 감동이 전해진다. 가끔씩 튀는 화면과 분장이 영화 제작 환경이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것같아 조금 우울. 더 독(2005, 15세) 감독: 루이스 레테리어/ 출연: 이연걸(대니), 모간 프리먼(샘) ☞ 어릴 적부터 투견처럼 길러진 대니는 평소에는 덜 떨어진 모습을 보이다가도 목에 두른 개목걸이를 풀기만 하면 무시무시한 투사로 돌변한다. 하지만 보스의 피습으로 인해 우연히 샘의 가족에게 맡겨진 대니는 처음으로 진심어린 사랑을 받으면서 차츰 인간의 모습을 회복해 간다. 이연걸의 액션은 언제봐도 예술이다. 게다가 제작자는 한 '스타일'하는 뤽 베송. 그런데, 대니같은 인간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거야? 신데렐라 맨(2005, 전체) 감독: 론 하워드/ 출연: 러셀 크로(짐 브래독), 르네 젤위거(매 브래독) ☞ 유망한 라이트헤비급 복서였으나 부상 때문에 링을 떠난 짐은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권투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짐은 우연히 찾아온 복귀전 기회에 KO승을 거둔 뒤 연전연승하면서 잔인한 챔피언 맥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러셀 크로의 연기, 론 하워드의 연출,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극복한다는 메시지 등 어디 한 군데 특별히 흠 잡을 만한 곳이 없다. 또다른 전설적인 복싱 영웅 맥스 베어를 살인마로 묘사, 미국 개봉 당시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전체)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윌리 윙카), 프레디 하이모어(찰리 버켓) ☞ 전세계 최고, 그러나 베일에 가려진 윌리 윙카 초콜릿 공장이 초대 이벤트를 벌인다. 5개의 황금티켓을 발견한 사람은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 가난한 꼬마 찰리는 우연히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돼 비밀의 장소로 환상 여행을 떠난다. 역시 팀 버튼과 조니 뎁은 환상의 커플. 화성침공, 크리스마스 악몽 등 팀 버튼의 악동 기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은 코드가 안 맞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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