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회사들이 사형수나 낙태아의 피부 조직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중국 화장품 회사 대리인의 말을 인용, "입술 또는 주름 치료에 사용되는 콜라겐(교원질 膠原質) 개발에 중국 사형수들의 피부 조직이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문제의 대리인은 대개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사형수와 낙태아 등의 피부 조직을 활용하는 연구가 상당히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리인은 또 화장품 회사들은 사형수 등의 피부 조직을 헤이룽장성 북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 테크"(생명공학기술) 관련 회사들로부터 구입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그러나 문제의 중국 화장품회사가 실제로 사형수 등의 피부조직을 이용해 콜라겐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아직 연구 단계인지 또는 이렇게 생산된 제품이 영국 시장 또는 인터넷 등을 통해 팔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리인은 또 "사형수들의 피부 조직을 이용하는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면서 그렇게 소동을 벌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콜라겐은 피부나 연골, 뼈 또는 기타 다른 신체 연결 조직에 있는 섬유질 단백질 성분이다.
런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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