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를 맞아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다. 특히 건강 정보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접속하는 빈도가 상당히 잦다. 현재 등록된 건강·의료 관련 홈페이지 수만 해도 1만 개가 넘는 것으로 보아 정보의 양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실례로 검색사이트에 암(癌)을 치면 암과 관련된 웹페이지가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 개가 검색된다.
하지만 문제는 검증되지 않는 정보다. 단순한 건강식품을 소개하면서 "위암·폐암·간암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라고 이용자들을 현혹시키는 사이트도 있는가 하면 특효약임을 내세워 이용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사이트들도 부지기수이다.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특정 질병을 검색한 결과 40%가 넘는 사이트에서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보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단지 참고 정도에 그치지 않고 겉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증상만을 가지고 이용자가 스스로 진단과 처방을 내려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상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는 자칫 심각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상의 정보는 단지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나 네티즌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최재숙(대구 달서구 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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