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샤라포바·비너스 최고급 호텔 투숙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코트에서'현대카드 슈퍼매치'를 벌일'테니스요정'마리아 샤라포바(1위·러시아)와'흑진주'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가 최고급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하며 최상의 플레이를 준비한다.

샤라포바는 지난해에 이어 신라호텔을 숙소로 택했고 비너스는 잠실 롯데월드에 자리잡은 롯데호텔을 이용한다.

두 선수는 16일 인천공항에 입국, 20일 중국으로 출국할 때까지 4박5일 동안 두 호텔이 보유한 최상급 스위트룸에서 머물 계획이다. 샤라포바가 여장을 풀 신라호텔 스위트룸은 하루 방 가격만 700만 원(부가세 제외)에 달하며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최고급 가구들을 구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국빈 및 유명 문화계 스타들이 자주 찾았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비너스가 머무는 롯데호텔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코리안특급'박찬호(32.샌디에이고) 등이 사용했던 곳으로 석촌호수가 바라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편리한 부대시설 등이 장점이다.

롯데호텔은 24일부터 열리는 2005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 달러)의 공식숙소로, 신라호텔은 10월 22일부터 벌어지는 2005 삼성증권배 국제 남자 첼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 달러)의 공식 숙소다.

세계적인 두 선수를 유치하기 위해'공짜 투숙'까지 내건 호텔까지 합쳐 8개 호텔이 치열한 로비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현대카드 슈퍼매치'의 입장권을 인터넷을 통해 예약 판매하고 있는 티켓링크측은"13일까지 예매율이 50%를 기록했다. 대회 직전까지 80%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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