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친손 출생, 지만아! 장하다 함께 잘 키우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인 지만씨(48)가 지난 12일 아들을 낳아 집안의 대를 잇게 되자 박 대통령의 탄생지인 구미시 상모동을 비롯한 구미시내에 교차로 등 목 좋은 곳곳에 이를 경축하는 현수막이 내 걸리는 등 축하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생가 일대에는 '지만씨 좋은 아빠 되세요'(여성단체협의회) '지만씨 큰일 해 냈다'(구미초교 총동창회) '박지만씨 득남을 구미시민과 함께 축하 드립니다'(상모동민) '지만씨 득남 새마을 지도자들의 경사입니다'(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친손자 출생'(한국정수문화예술원) 등 10여 개의 축하 현수막이 빼곡하게 내걸렸다.
주로 중수회, 중수산악회, 정수문화예술원, 생가터보존회, '박정희를 생각하는 모임' 등 박 대통령 추모 단체는 물론 새마을지도자, 여성협의회를 비롯한 사회단체와 박 대통령이 나온 구미초등학교, 자영업체 등 다양하게 동참했다.
또 하루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이르는 박 대통령 생가 방문객들의 경우 평소 방명록에 박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들을 주로 남겼으나 지만씨의 득남 이후에는 "대를 잇게 돼 너무 반갑다"는 등의 덕담들이 쏟아내고 있다.
지만씨가 득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2일 오후에는 구미시 상모동 박 대통령의 생가에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등 추모 단체 회원, 기관 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모여 들어 친손자 탄생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밤 늦도록 잔치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각종 박 대통령 추모사업을 펴 오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심정규 이사장은 "늦장가를 가긴 했지만 그래도 아들을 낳아 대를 이은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 같은 축하 분위기는 박 대통령에 대한 고향민들의 애틋한 향수 차원으로 이해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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