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는 15일 손님인 척 물건을 담는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시장을 보러 온 젊은 주부 등의 손지갑을 훔친 혐의로 박모(18·무직)군에 대해 구속신청을 신청했다.
박군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달서구 용산동 ㅎ대형소매점에서 김모(23·여)씨가 시식코너에서 어묵을 먹고 있는 틈을 타 손수레에 있던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달 27일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25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에서 박군은 "여자친구와 만날 때 필요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갑을 훔쳤는데 지금 빨리 만나러 나가야한다"고 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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