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5, 6일 정도 늦게 시작되지만, 예년보다 고운 빛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14일 발표한 '단풍시기 예상'에 따르면 팔공산의 단풍은 10월 22일쯤 시작돼 10월 31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또 금강산은 오는 28일쯤 단풍이 시작돼 10월 18일쯤 절정에 이를 것이며, 설악산은 30일쯤 시작돼 10월 20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은 10월 14일쯤, 가야산은 10월 19일쯤, 한라산은 10월 20일쯤 단풍이 시작된다.
기상청은 "올해는 9월 하순과 10월 초순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평년보다 단풍이 늦어질 것"이라며 "특히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관측 기온이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1.7℃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은 "9월 하순부터 맑은 날이 많아지고 일교차가 다소 클 것으로 보여 어느해보다 아름다운 색깔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풍은 평지보다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 적은 곳, 음지보다 양지바른 곳, 낮과 밤 기온차가 큰 곳 등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