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慶山연장 2007년초 착공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2007년 초 착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대구시는 14일 건설교통부에 '2호선 경산연장 설계비'(총 40억 원)로 국비 24억 원을 요청했다. 이는 열린우리당이 대구지역 현안 해결의 조기완료 방안을 정부에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동수 대구지하철건설본부장은 15일 "건교부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초 5월 말까지 신청해야 할 예산을 추가로 신청하도록 통보해 14일 예산안을 올렸다"며 "기획예산처가 여당과 협의해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에서 경산시 대동까지 3km에 이르는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사업은 당초 2008년 착공,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1년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2천104억 원으로, 국비 60%를 제외한 40%는 대구시(20%), 경산시(14%), 경북도(6%)가 각각 분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지하철 경산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 조만간 건교부와 대구시에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일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14일 열린우리당 시·도당 정책협의회를 위해 미리 요청한 지역현안 사업이 중앙부처에 반영된 것으로 안다"며 "대구·경북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가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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