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반군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14일 아프가니스탄 중부에서 유권자등록 관련 서류를 갖고 있던 민간인이 탄 차량을 습격, 민간인 탑승자 7명 전원을 사살했다고 지방관리가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총선 및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희생된 민간인 전원의 사체는 아프간 중부 우르즈간주 기잡 지역의 간선도로에서 서류와 함께 발견됐다.
잔 모하메드 칸 우르즈간 주지사는"그들이 기잡 지역에서 차를 세운 뒤 탑승자 전원의 몸을 뒤져 한 명이 투표당일용 차량등록증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전원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칸 주지사는 탈레반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도 비슷한 공격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아프간 정보요원 1명이 남부 자불 주 카케 지역에서 탈레반 반군에 피살됐다고 지역 경찰책임자 굴람 아이다르가 밝혔다. 지난 6개월간 선거에 출마한 후보 5명과 선거관리요원 4명을 포함해 1천200명이 선거에 반대하고 있는 탈레반의 공격으로 숨졌다.
칸다하르APAFP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