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풍경이 예쁜 레스토랑 '호반'

중앙고속도로 가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구미'인동방향으로 길을 잡고 약 3km정도 달리면 구미시 경계이정표가 보이고 다시 약 1km를 가면 우측에 수상골프연습장이란 입간판이 있다. 이 입간판을 따라 마을로 들면 큰 못을 낀 골프 연습장과 나란히 있는 레스토랑 '호반'이 나타난다.

가을수채화 같은 풍경이 창 너머 한 눈에 들어오는 이 곳은 아늑하고 단아한 실내만큼이나 깔끔하고 맛깔스런 '훈제오리 월남쌈'으로 인기를 모으고있다.

유황먹인 오리를 훈제한 후 먹기 좋게 썰어 큼직한 접시 가운데 소복이 올리고 그 주변에 새싹채소랑, 파인애플, 복숭아 같은 과일과 갖가지 채소 등 12가지를 채 썰어 소담스럽게 담은 이 메뉴는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가 부드러워진 라이스페이퍼(쌀가루 종이)에 오리고기와 채소, 과일을 얹고 돌돌 말아 쌈을 싸 먹는 별미요리.

오징어로 만든 맑은 휴시소스와 과일, 채소를 갈아 만든 겨자소스도 짜지 않아 미각을 돋우는데 안성맞춤이다. 또한 부드러운 라이스페이퍼의 촉감과 아삭거리는 과일과 채소의 싱싱한 맛, 쫄깃한 훈제오리고기가 어울려 저칼로리 고영양소를 추구하는 웰빙 메뉴로 인기다. 먹은 후 포만감도 오래간다.

메인 요리가 끝나면 오리고기철판볶음밥이 제공되고 후식으로 먹는 에스프레소 커피가 입안을 깔끔하게 한다.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다. 주변에 족구장과 농구장도 설치, 가족들이 한나절 쉬고 갈 도심 속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훈제오리 월남쌈 3만 5천원.

문의:054)473-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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