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현 감독의 '웰컴투 동막골'이 내년 2월 열리는 제78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4일 아카데미 출품작 심사위원회를 열고 박광현 감독의 '웰컴투 동막골'을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했으며 15일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의 특성을 분석해 후보작을 검토한 결과'웰컴투 동막골'을 최종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길종철 영화아카데미 교수를 위원장으로, 변재란 순천향대 교수, 이주익 보람영화사 대표, 이한나 프로듀서, 다시 파켓 스크린인터내셔널 한국 통신원 등 다섯명이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출품작 중 완성도와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웰컴투 동막골'을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 공모에는 '웰컴투 동막골'을 비롯해 ' 빈 집'(김기덕),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형사'(이명세), '외출'(허진호), '말아톤'(정윤철), '주먹이 운다'(류승완), '달콤한 인생'(김지운) 등 모두 8편의 작품이참여해 전례없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카데미영화제의 외국어 영화 부문은 각 국가별로 한편씩의 작품이 출품될 수있으며 이 중 다섯편의 작품이 최총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그동안 '마유미'(신상옥),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정지영), '춘향뎐'(임권택), '오아시스'(이창동),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김기덕),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가 출품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영화가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적은 한번도 없다. 78회째를 맞는 2006년도 아카데미 영화제는 내년 2월 개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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