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안 발표

내년 2월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되면 버스와 버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탈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대구시 버스개혁기획단(이하 기획단)은 1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 종합보고회를 열고 △급행간선·순환선·간선·지선으로 구분한 버스노선체계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시스템과 환승무료제 △수입금공동관리를 전제로 한 개별노선제 시행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안을 내놓았다.

기획단에 따르면 현재 100개 노선인 시내버스 노선은 3개(동화사~성서공단, 범물동~동명, 가창~칠곡3지구)의 급행간선을 비롯해 환승·지하철과의 연계를 위한 순환선(4개), 도심·부도심과 시 외곽을 연결하는 간선(65개), 지선(30개) 등 모두 102개 노선으로 개편된다.

또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와 버스 뿐 아니라 버스에서 지하철을 갈아탈 때도 무료로 이용하는 '환승무료제'를 실시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하루 버스·지하철 이용자 1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버스·지하철 요금체계를 같게 만들 계획이다.

현재 공동배차제인 버스운영체계를 버스운영 수익금의 공동 관리를 전제로 1개 노선을 1개의 버스회사가 전담하는 개별노선제로 전환,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기획단 김지채 개혁총괄담당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시기는 운행실적 및 운행위반 여부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2월쯤이 될 것"이라면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빠른 시일내에 이번 대중교통체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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