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국가 연구개발사업 중 대학에 지원되는 기초연구비에서 대구·경북권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홀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인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최근 과기부로 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 연구개발사업 중 투자 예산 1천515억원 중 서울·경기 454억원, 대전·충청 351억원, 부산·경남 295억원, 광주·전남은 215억원을 지원 받았지만 대구·경북은 2백억원만 지원받아 전국 5개 권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과제의 수(數)에서도 서울·경기 422개, 대전·충청 231개, 광주.전남 211개, 부산·경남 193개 순이었고 대구·경북은 146개로 최하위였다.특히 지원과제 중 연구센터당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우수연구센터의 경우 총 72개 중 대구는 경북대 1개 뿐이고 서울.경기는 44개, 대전 13개, 광주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2억-4억원 내외로 지원되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18개), 국가핵심연구센터(4개), 창의적 연구진흥사업단(56개)을 지역소재 대학별로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은 4개뿐이며, 서울·경기와 대전·충청권이 각각 48개, 12개에 달했다.
서 의원은 이에대해 "연구과제는 서류심사, 패널토론, 현장실사 등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되고 있지만, 대구와 타지역간의 격차에 대해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좀 더 면밀히 조사한 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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