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성 1분 출전…리그 5연속 출장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과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보 명단엔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인저리타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됐다.

박지성은 비록 실제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이 1분 정도이고 볼터치도 한번 못해봤지만 프리미어리그 5경기 전경기(3경기 선발) 출전 기록은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승2무)와 리버풀(1승3무)은 각각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온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최전방에, 웨인 루니와 호나우두를 각각 좌우 윙포워드로 세운 전형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엔 중앙에 로이 킨, 좌우에 앨런 스미스와 폴 스콜스가 배치됐다.

두 팀은 시종 팽팽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실점, 리버풀이 무실점을 기록 중일 만큼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11분 아크 왼쪽에서 때린 반 니스텔루이의 오른발 프리킥이 리버풀 골키퍼 호세 레이나의 정면으로 날아갔고, 전반 44분엔 리오 퍼디낸드의 패스를 받은 반 니스텔루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찍어 찬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전을 선수 교체없이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9분 존 리세의 크로스에 이은 스티븐 제라드의 헤딩슛을 허용하는 등 리버풀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후반 22분엔 제라드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을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고, 3분 뒤엔 루이스 가르시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는 등 연이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라이언 긱스와 대런 플레쳐를 킨과 루니 대신 각각 투입한 뒤 박지성을 인저리타임에 호나우두 대신 출전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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