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관 감독의 데뷔작이며 문소리의 신작인 '사과'가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린 토론토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현지 통신사 캐나디언 프레스(CP)에 따르면 '사과'는 올해 이 영화제의 국제평론가협회상(The FIPRESCI Prize)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영화제의 비공식상으로 국제평론가협회가 시상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가 갈등하는 한 여성의 감정적인 여행을 미묘한 화면의 이동과 부드러운 점프컷, 피아노 선율로 잘 그려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과'는 여주인공 현정(문소리)이 첫사랑에게서 버림받은 뒤 자신을 첫사랑이라고 하는 남자 상훈(김태우)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결혼한 뒤 두 남녀가 어떻게 사랑을 유지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미 상업영화의 관문으로 불리고 있는 토론토 영화제는 올해로 30회를 맞고 있다. 올해 이 영화제에는 디스커버리 부문에서 상영된 '사과'를 비롯해 '친절한 금자씨'(박찬욱)과 '외출'(허진호, 이상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그때 그사람들'(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등의 한국 영화가 상영됐다.
올해 영화제의 관객상(the People's Choice Award)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의 합작 영화 '초시'(Tsotsi, 개빈 후드)가 차지했으며 디스커버리 상은 호주 영화 '룩 보스 웨이'(Look Both Way, 사라 와트)가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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