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낙동강 등 4대 강이 대도시 구간을 통과하면서 수질이 현저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 지역의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의 경우 지난해 중.상류 지역에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0.9~1.7로 1,2급수 수질을 유지했으나 서울시 구간인 잠실 수중보를 거치면서 1.7(단위 ppm)에서 3.4로 치솟아 3급수로 떨어졌다.
낙동강도 상류 지역에서는 BOD가 0.8~1.8로 1,2급수를 유지했지만 중류 지역인 대구시 구간을 통과하면서 1.8에서 3급수에 가까운 2.6으로 올라갔고, 상류 지역에서 BOD 0.8~1.0을 유지한 금강도 대전시 구간을 통과하면서 2.6에서 3.6으로 역시 3 급수로 전락했다.
영산강은 상류에서 BOD 1.2~2.6을 유지하다가 중류 지역인 광주시 구간에서 광주천 물이 유입되면서 BOD가 4.1, 10.5 등으로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도시 지역에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도시의 규모에 비해 처리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4대강이 목표수질을 달성하려면 대도시 지역에 대한 시설투자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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