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불임부부가 시험관 아기를 낳기 위해큰 비용을 들여 시술할 경우 그 비용의 70% 정도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불임부부 지원책을마련해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불임부부는 유(有)배우 가임여성의 13%가 넘는 63만5천쌍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만혼 풍조 등으로 그 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경우 10-20% 정도가 불임부부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저소득층 불임부부 가운데 44세 이하 가임여성 가정에 대해시술비의 70%를 지원키로 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섰다.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은 1회당 300만원이 소요되는데, 2번까지 정부 지원을 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본인 부담액이 6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대폭줄어들게 된다.
일단 내년에 3만쌍의 불임 부부를 지원한 뒤 매년 5만쌍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국과 일본, 호주, 덴마크 등은 정부 예산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은 건강보험을 통해 불임 시술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은 32% 정도 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