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2시 30분쯤 상주시 공성면 산현리 한모 씨 집 옥상에서 인근마을 주민 서모(47·노동) 씨가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상주경찰서는 이날 새벽 2시쯤 공성면 옥산리 ㅊ식당에서 서씨가 술에 취한 채 식당 유리를 깨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 사고 현장에서 대치하다 장모 경사가 공포탄과 실탄 1발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석모 경장에게 달려드는 순간 옆에 서 있던 장 경사가 서씨 허벅지를 향해 실탄을 쐈으나 서씨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등에 실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새벽 3시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져 있었으며 사고 직전 식당에서 깨진 유리 등에 찔려 오른쪽 팔꿈치 부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서씨는 관통상을 입지 않았으며 등에 박혀 있던 총알은 이송 중 빠졌다"며 "과다 출혈에 의한 사망인지 총상에 의한 사망인지는 부검을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경찰관 3명이 출동했으며 경찰은 유족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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