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기아 타이거즈 덕분에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삼성은 20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난조와 타선의 부진으로 2대9로 패했지만 이날 SK가 기아에 연장 10회말 이종범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3대4로 패하는 바람에 매직넘버를 줄였다.
이날 양준혁은 9회말 대타로 나와 중전안타를 작렬, 시즌 100개째 안타를 터뜨리며 처음으로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71승47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2위 SK(67승48패6무)에 2.5경기차 선두를 유지했고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한국시리즈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된다.
반면 이날 패한 SK는 3위 두산(68승51패3무)에게 1경기차로 쫓기게 되면서 2위 수성마저 불안하게 됐다. 두산은 리오스의 호투를 발판으로 현대를 10대0으로 물리치고 3위를 확정했고 한화는 롯데를 9대4로 꺾었다. 이창환기자
▲프로야구 대구전적(20일)
L G 100 004 040 - 9
삼 성 000 011 000 - 2
△승=왈론드(4승9패) △패=배영수(11승11패2세이브) △홈런=클리어 14호(6회), 권용관 9호(6회.2점), 정의윤 7호(8회.3점, 이상 LG), 조동찬 16호(6회, 삼성)
현대 0-10 두산(잠실) △승=리오스
롯데 4-9 한화(대전) △승=송진우
S K 3-4 기아(광주) △승=전병두
▲21일 선발투수 그레이싱어(기아)-전병호(삼성.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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