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최고소득을 올린 샐러리맨의 월수입은 47억5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 소속 강기정(姜琪正·열린우리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료 산정을 위한 소득파악자료에 따르면 김&장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K씨의 월수입이 무려 47억5천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삼성전자의 L씨가 12억3천만 원, 씨티은행의 H씨가 12억6천만 원을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 월 1천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샐러리맨이 지난 2002년 2만2천755명에서 올해 6월말 현재 5만5천545명에 달해 3년 사이에 2.4배가량 증가했다. 또 이들 중 5천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6월말 현재 1천501명으로, 이중 395명이 삼성그룹에 속해 전체 4명중 1명꼴로 '삼성맨'이었다.
김&장 측은 K씨의 소득과 관련, "K씨는 직장가입자로 가입이 돼있을 뿐 샐러리맨이 아니라 사업자로 봐야 한다"며 "K씨가 거둔 소득은 월급이 아닌 사업소득"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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