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둔 여대생들은 취업에서 학벌보다는 인턴 등 경력이나 어학능력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위해 절반이 다이어트를, 네 명 중 한 명은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취업준비중인 여대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성의 취업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로 응답자 180명 중 35%가 인턴 등 경력, 34%가 어학능력을 꼽았다. 이어 '학벌'이 14%, '외모'가 11%를 차지했으나 학점은 4%, 자격증은 2%에 그쳐 학벌 대신 경력, 어학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크게 우세했다.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를 고려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8%가 그렇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여대생은 13%에 머물렀다. 또 같은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고려한 응답자가 49%, 실제 다이어트를 한 경우가 21%에 이르렀으며 성형수술을 고려한 응답자는 25%, 실제 성형을 한 경우도 4%에 달하는 등 취업에서 외모가 상당한 변수가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적성이 33%, 근무조건이 21%, 급여가 16%, 안정성이 14%, 회사 인지도가 12% 등이었다. 결혼이나 임신으로 일을 그만둘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88%가 "계속할 것", 11%가 "가계 소득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그만두겠다는 사람은 1%에 그쳤다.
한편 군 복무자에 대한 취업 가산점 부여에 대해서는 69%가 "군 복무자에 대한 보상은 필요하나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17%가 "여성차별로 절대 반대한다", 14%가"정당한 보상이다"라고 답해 보상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가산점은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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