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통 예정인 대구-부산고속도로(82.1㎞) 통행요금이 7천 원으로 높게 결정될 전망이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현행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부산 구간(122㎞) 요금 5천600원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며, 민자로 건설된 천안-논산 구간(110.7㎞·5천600원)에 비해서도 20%이상 비싸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비용을 이용자에게 떠맡기는 꼴이다.
20일 건설교통부가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4개 고속도로 사업중 대구-부산고속도로 구간의 약정 통행요금은 승용차기준 7천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외곽순환선 일산-퇴계원(36.3㎞) 구간은 4천 원, 서울-춘천고속도로(61.4㎞)는 5천200원, 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38.5㎞)는 2천446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당 통행요금이 대구-부산 85.2원, 일산-퇴계원 110원, 서울-춘천 84.7원, 서수원-평택 63.5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현재 고속도로에 적용하는 요금(㎞당 39.1원)에 비해 최고 3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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