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차없는날 대구위원회와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대구시의회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을 맞아 시민토론회와 무동력 교통 시민대행진을 벌인다.
21일 오후 7시 대구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시민토론회에는 시의원과 대구워킹협회, 자전거타기운동연합 대구본부,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 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또 오는 25일 오후 3시, 국채보상공원 화합의 광장에서는 세계 차 없는 날 기념식이 열리고 보행자 및 유모차, 휠체어, 자전거, 인라인 등 무동력 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2천여 명이 반월당 일대와 수성못을 돌아오는 대행진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 운동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올해 유럽에서만 1천100여 개 이상의 도시가 차 없는 날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교통 에너지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생명이 존중되는 도시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세계 차 없는 날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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