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으로 국내선 항공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김포-대구 노선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X 개통일(2004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직전 1년간과 직후 1년간의 국내 항공노선별 수송실적을 비교한 결과 김포-대구 노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포-대구 노선은 운항횟수와 여객수송량이 각각 74.5%, 78.7% 감소했고 화물수송량도 42.9%가 줄었다. 이어 김포-목포 노선이 운항횟수와 여객수송량, 화물수송량이 각각 40.4%, 61.3 %, 58.6% 감소했으며 김포-부산 노선도 운항횟수와 여객, 화물 수송량이 각각 26.8%, 36.7%, 13.8% 줄어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반면 대구-인천, 김해-인천, 김포-여수 노선 등은 KTX 개통 후 여객수송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