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0일 교통사고로 몸이 망가진 정성두(47·본지 9월 7일자 보도)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59만610원을 정씨의 부인 김영순(43)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삼성전자 HDD 은빛물결 봉사팀'이 15일 보내주신 81만112원의 성금이 포함됐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씨는 "매일 오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남편에게 신문기사를 읽어줬고 그 이후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에게 참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두 아들은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고 합니다. 김씨는 "간간이 식당 보조일이 들어와 저녁 나절 한번 일하면 2만 원 정도는 벌 수 있다"며 "저희보다 어려운 이웃이 더 많을 텐데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자궁암으로 투병 중인 이수옥(47·여·본지 9월 14일자 보도)씨를 돕기 위해 13개 단체, 80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992만8천77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시시설관리공단 20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무선 봉사의집 봉사팀 50만원 △영주 국도유지건설사무소 34만8천770원 △(주)다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고신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달서구 문화공보실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권순철 정재규 100만원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황은해 한성춘 차병준 김옥선 정순호 박일수 정영자 정원화 박기춘 서연경 이응석 10만원 △전홍영 7만원 △김명진 김시익 장경희 황대주 안해상 윤호상 서수주 이상현 5만원 △석종서 도창렬 김병철 류미 김시원 조용석 배선혜 이인순 민성욱 박태일 이옥순 방상태 이정선 3만원 △황재성 이재현 도한길 박옥임 이은영 손영자 이강준 김정욱 윤남숙 박재관 박종필 김종희 백승대 김정만 2만원 △김원녀 박덕우 1만5천원 △임승용 남복현 이정현 박혜성 김종욱 이상윤 장옥남 김창수 김온숙 이말순 최태실 이은정 박태용 박영태 박호정 이혜숙 전영종 유영수 최광영 박성철 1만원 △이교윤 이화준 5천원. 또 '1'이라는 이름으로 10만원, 익명으로 5만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만원, '힘내세요'와 '매일신문후원'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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