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국제대회를 제패하자 국내 지도자들에 대한 세계 각국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보강 차원에서 한국 지도자들이 해외로 많이 빠져나갔는데 올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뒤 또다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해외에 나가있는 지도자들은 석동은(영국) 감독을 포함해 안승범(미안마), 이웅(멕시코), 김재락(말레이시아), 최성호(룩셈부르크), 문백운(부탄), 박만석(이란) 등 10여명이 넘는다.
한국 양궁은 아테네올림픽에서 3개 종목을 석권한 뒤 올해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휩쓸고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금메달을 쓸어담자 각국 양궁협회는 다시금 한국인 지도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한국 지도자를 원하는 국가는 멕시코와 터키.
멕시코 양궁대표팀의 이웅 감독은 현지에서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믿음직한 한국 지도자를 데려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길 원하고 있다.
올해 하계U대회를 개최한 터키 또한 한국양궁팀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 본 뒤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 지도자 초빙을 요청한 상태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자 여러 나라에서 지도자 초빙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아마 내년 후반부터 본격적인 베이징올림픽 대비 체제에 들어가면 한국 지도자를 원하는 나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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