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곳곳의 독특한 문화와 풍물을 살리고 특산물이 어우러진 소규모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가족 추억쌓기에 안성맞춤이다.
◇대구권
경산에서는 23일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제6회 경산 갓바위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 갓바위(보물 431호) 관봉석조여래좌상 다례 봉행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 집전으로 '소원기원법회'가 열리고 설운도·현숙 등 인기가수와 서연·도연 스님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이어진다.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청계사는 24일 오후 7시 창건 10주년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김범룡, 안치환, 주병선 씨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며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1회 청도예술제에서는 '청도의 과거와 오늘' 사진전과 청도소싸움축제 사진공모 우수작품 전시, 청도 반시를 이용한 천연염색 작품전시회가 곁들여진다.
이 밖에도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청도군청 광장에서 '박철수 영화제'가 열린다. 5일 '오세암', 6일 '접시꽃 당신', 7일 '가족시네마'가 상영되며 온누리국악단의 공연과 색소폰 연주회도 곁들여진다.
지난 6일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영천시의 한약축제(10월2~5일)도 볼 만하다. 세계 희귀 한약재 전시와 한방특구전시관, 한방산업발전 심포지엄이 열리고 북한민속공연단의 공연과 브라질 삼바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경북 북부권
2005 청송 문화·사과축제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23일 청송군 일원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청송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는 이 대회는 하프(21km), 10km, 5km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다음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054)870-6480, 873-2440.
의성군은 다음달 6일부터 5일간 의성군민화합축제를 의성종합운동장과 안계평야 등지에서 연다. 제14회 경북도 풍물대축제가 6, 7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7일에는 안계평야 위천변 둔치에서 허수아비 만들기, 떡메치기, 메뚜기잡기 등이 이어진다.
◇경북 동부권
다음달 1, 2일 이틀간 경주 보문단지에서는 호반축제가 열린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육부촌 건물 맞은편 물레방아 앞에 대형 거북선을 띄우고 인공폭포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한다. 보문단지 30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사진전도 마련된다.
또 보문호수 한가운데에 수중등과 분수가 조화를 이루는 대형 분수를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물레방아 광장∼호반광장∼현대호텔로 이어지는 호숫가 산책로에 1천 개의 등(燈)을 내걸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등 100개에는 선착순으로 일반인들의 소망문을 이메일(tour@ktd.co.kr)로 받아 담아준다.
1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과 소망등 점등식에 이어 연예인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2일에는 호반가요제와 세계 각국의 춤과 음악공연 및 불꽃놀이로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경주에서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씨름대회와 검법경연, 국악대전, 미술대전, 신라불교영산대재 등이 선보인다. 다음달 3일에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제2회 호미곶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연날리기 프로선수들의 연싸움, 창작연날리기 등 각종 시범과 함께 연 만들기 체험행사, 연날리기, 연싸움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 밸리댄스, 오카리나 연주, 페이스페인팅, 사생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이날 낮 12시까지 호미곶해맞이 광장.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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