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독도 거리 87.4㎞…영문은 'Dokdo'

91개 부속도서 신규 등록

정부가 인공위성 관측장비를 이용, 독도의 위치와 좌표를 정밀 재측정한 현황측량을 마무리하고 21일 변경된 면적을 지적공부에 신규 등록했다. 이번에 신규 등록된 독도 동·서도를 포함한 91개 부속도서의 정확한 면적은 종전의 37필지, 18만902㎡ 보다 58필지, 6천334㎡가 증가한 95필지,18만7천236㎡로 나타났다.

동도의 경우 7만581㎡로 기존 등록된 6만4천661㎡보다 5천920㎡가 늘어났고, 서도의 경우 9만5천8㎡에서 8만8천639㎡로 6천369㎡가 줄어들었다. 또 독도의 높이는 168.5m, 둘레는 5.4㎞, 동도와 서도 간 거리는 151m, 울릉도와 독도 간의 거리는 87.4㎞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961년 독도 최초 등록 때는 정확한 사실 측량이 불가능했다" 며 "이번에 독도 관련 영문표기법도 'Dokdo'(독도), 'Dongdo'(동도·East Island), 'Seodo'(서도·West Island)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달 30일 독도 주변의 부속 섬 13개에 대한 통일된 지명 표준화 작업을 벌였고 내년까지 나머지 부속섬에 대한 명칭 표준화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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