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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복용 혐의 케이트 모스 사면초가

남자 친구와 영국 런던의 스튜디오에서 다량의 마약을 복용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일으킨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유명 패션업체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다.

22일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모스를 간판모델로 채택했던 의류브랜드 H&M이 계약 연장을 취소한데 이어 버버리, 샤넬 등도 모스와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디오르 등 다른 유명 패션 브랜드들도 "마약 복용 혐의가 해소될 때까지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모스가 입을 금전적 손해는 수 십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스의 곤경은 금전적 손해 이상으로 치닫고 있다.

런던 경찰청이 정식으로 수사를 벌이겠다고 나섰고 영국 정부의 아동복지 담당 기관은 모스가 2살난 딸을 돌 볼 자격이 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마약복용이 드러나면 모스는 당국의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딸에 대한 양육권을 상실하게 된다. 파장이 확산되자 모스는 언론에 노출을 최대한 피하면서 변호사와 법률적인 문제들을 상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미러는 7월 말 케이트 모스가 남자친구인 로커 피트 도허티와 함께 런던의 스튜디오에서 다량의 마약을 복용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다른 타블로이드신문 선은 모스가 강력한 마약인 '크랙' 중독자라고 보도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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