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영유권 논쟁을 빚고 있는 독도를 방어하기 위한 국방부 군사 훈련이 2003년부터 연간 2회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가 국방위 소속 이상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이 주관하는 독도 방어훈련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연 5, 6회 실시됐으나 2003년부터는 2회로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2월 25일 한 차례 실시하기로 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훈련이 취소됐으며 올해는 4월 24일과 25일 두 차례 실시됐다.
국방부는 "2002년 이전까지는 연간 5, 6회씩 함정 1, 2척이 참가해 실시됐다" 며 " 그러나 2003년부터는 연 2회 수준에서, 함정 6∼8척과 전투기가 참가하는 전투전단 기동훈련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상시 독도해역은 경북지방경찰청의 울릉·독도경비대와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해경정이 상주해 경비를 맡고 있으며 경찰이 주관하는 방어훈련 때 군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해상 초계기(P-3C)와 함정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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