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키로 한 차세대 해상요격미사일(SM3)의 노즈콘 부분개발을 일본측이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共同)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일관계 소식통은 적외선 센서 등 주요 부품을 공기마찰열로부터 보호해주는미사일 앞 부분 노즈콘에 일본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즈콘은 미사일 요격의 마지막 단계에서 분리돼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의 이 분야 분리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요격미사일 개발에 일본의 독자적 기술 채용은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공동개발한 SM3의 제3국 제공과 관련, 무기수출3원칙 위반 논란을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일본은 하와이 앞바다에서 곧 실시할 예정인 차세대 SM3 공동비행시험등을 통해 노즈콘이 공중에서 둘로 나눠져 미사일에서 분리되는 일본제의 성능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연말에 체결할 새로운 협정에 개발분담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일본 방위청은 내년 예산에 미사일방어(MD) 관련 예산으로 1천500억엔을 반영했다. 미국과 일본은 1999년부터 노즈콘을 포함한 차세대 SM3의 4개 부품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양국은 개발단계에서 추진장치에 해당하는 2단계 로켓 모터를 일본이 개발하고적의 탄도미사일을 직접 타격해 파괴하는 키네티크탄두는 미국이 맡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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