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2005(대구거리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앙로 일원 및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대구시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 대구시가 내세운 '컬러풀 대구'라는 도시 이미지에 맞게 올 축제 주제는 '색깔이 온다'로 정해졌다.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민 공모로 선정한 '색깔 있는 축제, 젊어지는 대구' 슬로건 아래 다양한 대구 문화를 한자리에 맛볼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사전행사
축제 홍보를 위해 7가지 무지개 색을 이용해서 만든 컬러 박스가 10월 1일까지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다. 또 15일부터 27일까지 대구거리축제 맛보기행사가 열린다. 천연염색 및 종이접기, 포토존 구성, 도심속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관광 등을 통해 대구거리축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행사
30일 오후 7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컬러풀 대구 선포식 및 개막 축하 공연이 벌어진다. 한복 모델들이 펼치는 컬러풀 대구 탄생 퍼포먼스, 해외 자매도시 공연단체 초청, 인기 가수 등이 함께하는 버라이어티쇼 등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1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다운비트 재즈 연주단의 재즈 공연,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며지는 컬러풀 시민음악회가 열리고 10월 2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과 재즈, 대중 가수 등이 출연, 국악으로 들어보는 재즈, 팝과 국악, 새로운 리듬으로 재해석한 우리 전통음악 등을 들려주는 컬러풀 퓨전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10월 2일 중앙로에서는 세계 디자인 콘테스트 수상작 및 출품작, 아트 의상, 궁중 의상, 대구지역 디자이너 패션 작품 등을 선보이는 컬러풀 패션 퍼레이드와 컬러 체험 마당이 벌어진다. 컬러 체험 마당에서는 미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열린 미술 축제, 천연염색과 한지작품 체험, 전통문양 전시, 컬러풀한 놀이 기구와 색 모래가 있는 컬러 놀이터, 컬러 퍼포먼스, 손과 발 등을 이용해 다양한 색깔의 물감으로 도장을 찍는 컬러 도장 찍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시민들이 대형 보드판에 그려진 세계지도를 모자이크로 완성하는 평화의 색깔 칠하기, 장애우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 색파장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풀 문화마당, 보디페인팅 등을 체험하는 컬러 뷰티 한마당, 대구국악협회의 함께하는 우리의 신명과 대구무용협회가 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컬러 & 댄스 등 지역 공연단체들의 릴레이 공연이 열린다.
약전골목에서는 약령시보존위원회의 컬러 테라피, 귀금속 골목에서는 주얼리 로드 페어, 북성로에서는 폐철물 또는 부속품 등을 활용한 설치 미술전이 열리고 반월당에서는 국내외 유명밴드들이 출연하는 컬러풀 록 콘서트가 개최된다.
시민공모행사로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대구 일요 화가회의 대구 근교 풍경전을 비롯한 무선조종자동차 전시 및 퍼레이드, 대구연극협회 길거리 공연 등이 펼쳐지며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상감영공원에서는 환경사진전, 대구사진전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부대행사
9월 30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연극제 금상 수상작인 '도서관 가는 길' 공연이 열리는 것을 비롯, 10월 2일 오후 3시 달구벌 대종 타종식, 청소년 댄스 대회, 거리 음악회, 대구미술교육협의회 미술 공모전, 고려인 후손들로 구성된 연해주 길마중 2005, 러시아 민속 예술단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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