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다모'가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월부터 공중파를 통해 주말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총영사관(전대완 총영사)은 22일 현지 한국관광공사 사무실에서 연해주 사회방송국(OTV)과 '다모' 방영 협정식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OTV는 오는 10월부터 '다모'를 주말 시리즈로 14부 전편을 방영하게 된다. 정재선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관광공사 지사장은 "'다모'는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연해주 공중파를 타는 드라마로, 그 동안 한류의 무풍지대였던 극동러시아에도 8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을 중심으로 한류의 열기가 확산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지사장은 한국관광공사가 드라마 방영 직전 대통령이 출연한 한국관광 광고방영, 한국의 겨울 스포츠, 한방, 미용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한 현지 관광박람회 개최, 한국 알리기 홍보물 설치 등을 통한 한국관광 알리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또한 한국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가 러시아 연해주를 거쳐 서쪽 모스크바까지 소개돼 한류 열풍이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며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OTV측은 '다모'가 300년 전 한국사회의 생활사와 여성차별 속에서 그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가는 여주인공의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OTV는 또 '다모'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과 미국, 이집트, 중동 등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아름다운 배경과 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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