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산모의 동의 없이 172만2천여 개의 태반이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2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0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산모의 동의 없이 유통된 태반 수가 172만2천215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자료를 토대로 박 의원이 분석한 자료이다. 식약청이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하거 원료 의약품의 경우 국내 대표적인 제약사인 A사가 28만6천여 개를, B사는 52만3천여 개를 각각 2001년 이후 생산해 출고했다.
이 밖에 자하거진액, 자하거가수분해물, 융모조직미분발, 융모조직가수분해물 등을 원료로 만든 의약품도 다량으로 출고됐다. 박 의원은 "모든 태반은 먼저 산모의 동의를 받은 뒤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하며 특히 자하거는 태반의 모습을 간직해 외견상 혐오감을 주는 생약재이기 때문에 유통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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