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공계 병역특례 3배 늘린다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의 이공계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인턴제도'가 실시된다.

정부는 이달초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엔지니어링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과 주력산업의 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공계 분야의 우수 인재가 엔지니어링업체 서비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 엔지니어링업체의 이공계 석사학위자에 대한 병역특례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현재 65명에서 200명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연수생 100명에 대해 5개월간 현장 연수를 실시, 취업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엔지니어링 인턴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말부터 엔지니어링 관련 은퇴 고급기술인력의 데이터베이스(DB)화와 기술인력 풀제를 운용,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방안을 통해 작년 기준으로 선진국 대비 70% 수준인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기술력을 2015년까지 90%로 높이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작년 0.7%에서 5.0%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15만 명이었던 엔지니어링 서비스 관련 기술인력 고용 증대 규모를 2015년에는 25만 명으로 늘리고 R&D투자 비율도 0.17%에서 0.3%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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