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9시 50분쯤 안동시 옥동 ㄹ주점 3층에서 도모(41·안동시청 직원) 씨가 주점 비상구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김모(44) 씨도 도씨를 붙잡으려다 함께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건물 3층 비상구가 계단도 없이 허공에 설치돼 있고, "두 사람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화장실에 간다며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합석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비상구를 화장실로 착각하고 문을 열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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