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IT·조선·자동차株 여전히 매력적

허리케인 '리타'로 인한 경기의 불확실성은 일시적인 것으로 미국의 경기를 후퇴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기관화 장세가 강화되고 있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 또한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요일의 하락은 대세상승 과정에서의 숨고르기 과정으로 단기조정에 그치고 투자심리가 안정됨과 동시에 상승 국면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8월 이후 IT를 포함한 국내기업의 실적예상치가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하였으며, 국내경기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수급상으로도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주식형 펀드의 유입액이 월간으로 1조 원를 상회하여 수급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다음주는 적립식 펀드의 자금유입이 집중된 시기로 월중 수급기반이 가장 왕성한 기간이다.

월말 이후 주식시장은 프리어닝시즌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IT, 글로벌 선도력을 확보한 조선 및 조선기자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증시활황의 핵심에 위치한 증권주가 여전히 매력적이며, PEF 설정잔액이 8월 2조 원대에서 최근 5조 원대로 급격히 확대되는 점에 착안하여 M&A(인수합병)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김용순(세종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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