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4위로 껑충

찌아고·진순진, 포항 골문 갈라

대구FC가 어웨이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대구FC는 2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05삼성하우젠K리그 후기리그 5차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3승2패(승점 9점)로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대구FC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포항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대구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한 패스로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그러나 전반 37분 브라질 용병 찌아고가 프리킥 상황에서 감아찬 볼이 벽을 쌓은 포항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구는 후반25분 포항 웰링턴에게 왼쪽 측면이 뚫리며 넘어온 크로스가 오범석의 왼발 슛으로 연결되며 동점을 허용했다. 무승부가 굳어져가던 후반 42분 포항의 공격을 중간에서 끊은 대구의 윤주일이 조커로 투입된 진순진에게 패스를 연결됐고 진순진은 침착하게 포항GK 김병지의 오른 무릎 옆으로 깔리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25일 경기에서 성남 일화는 김두현과 두두의 골로 부천 SK를 2대1로 제압, 선두로 올라섰고 전북 현대도 후반 44분 밀톤의 극적인 헤딩 골로 FC서울을 2대1로 눌렀다. FC서울의 박주영은 득점 선두는 지켰지만 이날 무득점에 그쳐 3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했다.전남 드래곤즈는 양상민의 골을 잘 지켜 대전시티즌에 1대0으로 이겼고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 상무는 1대1로 비겼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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