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대의 문화재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6일 전국을 돌며 60여 회에 걸쳐 100억 원 상당의 문화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등)로 안모(45)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이들로부터 물건을 받아 유통시킨 골동품상 김모(43)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기모(47)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의 상궁 김해 김씨의 묘지에 세워진 1억 원 상당의 문관석 2개를 훔치는 등 2000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60차례에 걸쳐 98억1천200여만 원 상당의 문화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4, 5명이 함께 다니면서 문관석과 동자석, 무인석 등 묘지주변의 비석을 훔쳤으며 상여목조각 인형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도 10여 차례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의 한 주택에 들어가 동자석 등 10개를 훔쳐 50억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강원도 철원, 영월, 경북 상주, 포항, 안동, 영천, 경기도 포천, 이천, 충남 홍성, 충북 괴산, 전북 장수, 진안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인적이 드문 밤에 주로 범행을 했으며 낮에도 범행을 하는 대담함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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