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영국 대영박물관 소장품 전시회와 독도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26개 전 역에는 음악이 흐르는 등 지하철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변 2호선 개통에 맞춰 대영박물관 소장품 전시회가 계명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용산역의 독도사진전·관현악연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10개 역에서 마련된다. 개통 이후에도 26개 전 역에서 음악회와 미술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10억여 원을 들여 매일신문과 계명대 등이 준비 중인 대영박물관 소장품 전시회에는 그리스와 로마·간다라 미술품 등 350점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대구 유치원연합회는 지하철 개통 뒤 10일 동안 모든 역에서 어린이 미술작품 30∼4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에는 전시실이 따로 마련돼 건설본부가 주최하는 지하철 2호선 사진전이 열리고 지하 1층 중앙광장에는 색소폰 연주회, 지하 3층 대합실에는 대구가톨릭대 무용공연, 레일(Rail)아트, 어울쇠 풍물동호회 농악공연이 개최된다.
서문시장, 경대병원 역에는 동산의료원과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나와 개통 이후 10일 동안 시민들과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을 해 준다.
반월당, 대공원, 용산, 두류 역 등 상징조형물이 설치된 4개 역에는 전시실을 비롯, 각종 공연을 위한 여유공간이 확보돼 음악회, 전시회 등이 상시 열린다.
김대묵 대구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장은 "지하철역의 전시공간을 공익적 차원의 각종 문화행사를 위한 장소로 제공하겠다"며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열린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26개 역 가운데 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곳은 15개 역이며 문화행사 개최를 원할 경우 건설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053)640-3610.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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