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울진군산림조합 송이버섯 공판장. 출하를 위해 늘어선 농민들의 입가에 띤 웃음만큼이나 진한 솔향기가 묻어난다.
19년째 송이를 채집해온 장덕윤(46·울진군) 씨는 "송이는 추석을 전후해 나기 시작하는데 최근에는 비가 자주 오고 날씨도 서늘해 작황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송이 판매상 설성욱(39·봉화군) 씨는 "그동안 송이 채취 주민과 약초상들이 본격적인 출하를 미뤄왔다"며 "봉화송이축제(24~27일)를 맞아 물량이 늘어나면서 값이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이는 등급과 생산량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25일 현재 울진산림조합의 공판가는 1등품이 ㎏당 14만3천900원, 2등품 12만1천700원, 등외품 5만9천 원이었으며 봉화에서는 1등품 22만3천 원, 2등품 18만6천 원, 등외품이 8만9천 원에 입찰됐다. 현지 소비자 가격은 공판가격보다 2만 원 정도 비싸다.
울진·황이주기자 봉화·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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